때아닌 나른함이 몰려왔고
유독 따스한 기온에 골목길에서부터 축쭉 쳐지는
음악까지 흡사 봄인듯이 늘어지는 날.
산내 용전리 카페 :어서이곳:
소나기나 장마가 끝난 여름날이 더 좋을 이곳.
가을도 충분히 즐길만 하다만.ㅡ
모호한 컨셉이긴 해도 계곡과 꽃과 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져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다.
준수한 청년 둘이서 커피를 만들고 빵을 내어 놓는다.
외모 만큼이나 깔끔한 맛에 재료도 수준급이란 생각이 들었고.
전봇대마져도 풍경이 되는 한 번쯤은 들러볼 만한
카페.
:바닐라라떼와 벌그레이: 시켜 먹는다.
찬찬히 충분히 뒷마당과 계곡을 둘러보고 감상에 젖어도 본다.
마운틴 뷰와 가뭄에도 쉽게 마르지않을 계곡이
압권이다.
골목길 되짚어 나오면 수확이 한창인 밀양 특산물
얼음골 사과밭도 구경하고 구입도 가능하다.
주변에는 아직도 촌스런? 다랑이논과 밭들이 아직도 충분히 개발이 가능함을 말해준다.
오래된 옹기와 기왓장
그리고 할머니의 요강과 뺀또.
유물?들을 구경함도 괜찮다
나른하고 쳐지는 월요일
날은 충분히 풀렸다 아직도 가을이다.